【경기경제신문】은수미 성남시장은 3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분당구 보건소와 분당차병원, 분당제생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현장대응 상황을 점검했다.
은 시장은 분당구 보건소의 열화상카메라, 방사선촬영장비 등 시설을 점검하고 현재 관내 환자 발생현황 보고를 받는 등 바이러스 확산 방지 대응 태세를 점검했다.
분당구보건소는 다음 달 3일부터 성남시 전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집중 선별진료소로 기능을 전환하고 분당보건소 소속 의사 2명과 함께 국군수도병원 소속 군의관 2명이 파견되어 근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.
![[은수미 성남시장(맨오른쪽)은 31일 분당제생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의료진에게 대응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]](http://www.ggeco.co.kr/data/photos/202001/news/images/11_L_1580460516.jpg)
이에 따라 선별 진료담당 의사 4명이 24시간 교대근무를 실시하는 한편 보건증, 건강진단서 발급 및 양한방진료의 일부 보건소 업무가 중단된다. 병의원·약국 등의 신고와 허가, 난임·임신·출산지원·예방접종 등의 보건소 고유 업무는 기존대로 지속한다.
은 시장은 보건소의 업무보고에서 “최일선에서 근무하시는 직원분들께 성남시민을 대표하여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”고 격려하고 “감염병 확산 차단에 부족함이 없도록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”이라고 약속했다.
또 “시민의 안전을 지키는데 조금의 타협도 있을 수 없다”며 “상황이 끝날 때까지 지치고 힘드시겠지만 사명감을 갖고 최선을 다해 대처하여 주시기 바란다”고 당부했다.
은 시장은 보건소 방문 후 분당차병원과 분당제생병원의 선별진료소를 차례로 방문하여 대응 상황 등을 보고받고 근무 의료진을 격려했다. 성남시는 현재 3개구 보건소와 성남시의료원, 분당차병원 등 8곳의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.
시는 환자 진료와 감염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