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경기경제신문】여성 인권의 도시 광명시(시장 양기대)가 12일 공직사회 최초로 미투 운동 공감과 지지를 뜻하는 위드유(With You) 캠페인에 나섰다.
![[양기대 광명시장이 12일 공직자 80여명과 #위드유 캠페인을 상징하는 하얀 장미 브로치를 달고 성폭력 성희롱 예방 종합대책을 발표했다]](http://www.ggeco.co.kr/data/photos/201802/news/images/11_L_1518419979_1.jpg)
12일 오전 광명시는 국·과장급 이상 80여 명이 미투 운동을 지지하며 함께하는 것을 의미하는 하얀 장미 브로치를 달고 위드유 캠페인을 시작했다.
이날 발표된 위드유 캠페인에 따르면 광명시는 △전 직원 대상 상시 성희롱·성폭력 교육 △시와 산하 기관 공직자의 성희롱·성폭력 행위자에 대한 무관용 인사원칙 △피해자 사후 관리 시스템 강화로 2차 피해 방지 등 종합대책을 시행한다.
양기대 광명시장은 “광명시는 지난해 11월 성희롱·성폭력 예방지침을 제정하는 등 여성 인권 보호를 위해 선제 대응해왔다”며 “위드유 캠페인으로 성희롱·성폭력 가해자를 퇴출하고, 2차 피해를 막는 시스템을 마련하는 등 공직사회의 성평등 문화를 조성하겠다”고 말했다.
![[양기대 광명시장이 12일 공직자 80여명과 #위드유 캠페인을 상징하는 하얀 장미 브로치를 달았다]](http://www.ggeco.co.kr/data/photos/201802/news/images/11_L_1518419979.jpg)
한편 광명시는 검찰 내 성폭력 고발 사건을 계기로, 지난 5일 전국 지자체 최초로 직장 내 성폭력 근절을 위해 #미투 창구를 개설했다. 공직자용 미투 창구 배너는 내부망인 새올 첫 화면에 설치됐으며, 추후 시민용 미투 창구 배너를 시 홈페이지에 개설해 성희롱·성폭력 피해 상담을 적극 도울 예정이다.
광명시는 지난 2014년부터 심야에 귀가하는 여성의 안전을 위해 ‘여성안심동행 서비스’를 시행했으며, 지난 3년여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실질적으로 돕는 등 여성 인권의 도시로 자리 잡았다.
